겨울철 화초관리 이렇게…베고니아·선인장 실내 볕드는 곳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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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겨울을 맞는 실내식물들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써 줘야 할 때다.

바깥기온이 섭씨 10도 아래로만 떨어져도 화초들의 푸른잎은 자칫 생기를 잃고, 시름거리다 죽어버리기 때문. 잎의 아름다움을 사철 즐길 수 있어 가정에서 많이 키우는 베고니아.신답서스.선인장.디펜카피아등은 특히 추위를 조심해야 한다.

바깥에 두었다면 실내로 들여와 햇볕이 드는 곳이나 반응달에 둔다.

물은 너무 자주 많이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화분의 흙이 완전히 마른 다음 흙이 젖을 정도로만 준다.

대체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 오전 11시쯤이 알맞다.

또 벽이나 가구를 타고 오르는 넝쿨줄기와 잎이 예쁜 스킨다이브즈도 물을 많이 주면 썩어버리므로 일주일에 한차례만 준다.

난도 추위에 약하다.

실내온도가 적어도 섭씨 25도는 돼야하고 공기중 습도는 70~80%라야 적절하다.

사흘에 한번은 충분히 젖을 만큼 물을 주고 하루 3~4시간은 햇볕을 쬐여준다.

낮은 온도에서 잘 생장해 겨울철 화초로 인기를 끄는 안수리움이나 크로톤.꽃베고니아등은 15~20도정도의 실내온도만 되면 잘 자라는데 물은 스프레이로 하루 한두차례씩만 뿌려준다.

또 햇볕 혹은 반그늘에 두어도 파랑.노랑 잎들이 윤기를 띤다.

겨울에 꽃을 볼 수 있는 히야신스나 백합등 구근식물은 실내온도 18~20도를 유지하면서 1주일에 한번꼴로 물을 준다.

꽃을 보려면 햇볕을 많이 쪼여줄것. 한그린 원예백화점 이호태 (李鎬泰) 씨는 "실내습도가 너무 건조하면 화초가 싱싱하게 자라지 않으므로 가습기를 틀거나 스프레이로 가끔씩 물을 뿌려주고, 하루에 10분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고 일러준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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