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직원 7백48명 감축…2002년까지 단계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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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 직원 7백48명이 98~2002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감축된다.

16일 서울시가 밝힌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에 따르면 일단 내년에는 조직 확대 등으로 인해 서울시 전체 정원중 1백34명이 늘어나지만 ▶99년 1백27명▶2000년 7백25명▶2001년 1백86명씩이 줄어들고 다시 2002년엔 1백56명이 증원된다.

이같은 계획은 지금까지 무계획하게 이뤄졌던 인력 충원및 운용 과정을 바로잡아 시의 재정상태에 따라 인력을 재배치하고 비정규직을 대폭 축소, 적정수의 인력을 유지키 위한 것이다.

일선구청의 경우도 시의 이같은 기본계획에 따라 구청별로 중기기본계획을 마련해 시장과 협의를 거쳐 확정토록 했다.

기본계획 기간중 감축되는 직종및 인원은 ▶정규직 3백54명▶청원경찰 69명▶일용인부 3백25명등이다.

시는 시설관리등의 업무를 주로 맡아왔던 비정규직 직원들이 감축될 경우 이로 이한 업무공백에 대해서는 민간부분에 위탁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인력운용계획은 앞으로 매년 그해 실정에 맞춰 보완될 예정이지만 기본계획을 벗어난 기구확대나 인력증원등은 일절 불허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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