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날씨에 따라 지붕이 움직이는 '마술 저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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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 날씨와 계절에 따라 지붕이 움직이는 신개념 이동식 주택이 인터넷에 등장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서퍽 근교에 지어진 '무빙 하우스'가 계절과 날씨의 변화에 따라 지붕을 자유자재로 이동시킬 수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얼핏 보기에 전통적인 앵글로 형식으로 지어진 헛간처럼 보이는 이 주택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모바일 루프'라 불리는 움직이는 지붕은 무게가 총 20t에 달하며, 길이는 약 16m, 폭 6m, 높이 7m의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나무와 강철로 제작된 지붕을 완전히 벗기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6분. 내부 건물은 캐노피처럼 안이 보이는 투명한 재질로 제작되어 계절에 따라 태양열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건물주인 로스 러셀(45)은 "은퇴 후 아내와 함께 살 수 있는 전원 주택을 찾다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다"며 "주위 환경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하는 특별한 집을 가진 사람은 보기 드물 것이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한편 '무빙 하우스'를 본 네티즌들은 "놀랍다", "나도 저런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
[미주중앙 : 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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