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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매니어 출전 프로리그 곧 출범…미국 게임서비스 업체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전자오락 하나만 잘하면 아마 돈과 명예를 거머쥐는 시대가 곧 올지도 모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게임서비스사 토털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는 마우스 제작사인 로지테크, 모뎀 제작사인 US로보틱스, 칩 메이커인 AMD등을 스폰서로 업고 전자오락을 미식축구 (NFL) 나 프로농구 (NBA) 처럼 프로리그로 출범시키려는 준비작업을 한창 진행중이다.

지금까지 마련된 안에 따르면 리그의 명칭은 '프로 게이머 리그 (PGL)' , 경기시즌은 3개월간으로 하며 총상금규모는 우선 첫해에는 25만달러로 하되 차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심판및 랭킹제도를 도입하고, 커미셔너도 두기로 했다.

초대 커미셔너는 컴퓨터게임사 아타리의 창업자인 놀런 부시넬로 정해졌다.

'스타 플레이어' 들도 이미 상당수 확보돼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전자오락계의 황제로 불리는 데니스 팡 (20) 이다.

프로 1호인 그는 지난 2년동안 각종 전자오락대회를 휩쓸다시피 하며 10만달러이상의 상금.상품을 따냈다.

일반인들도 참가비를 내고 예선에 출전, 최종본선까지 올라올 경우 리그에서 활동할 수 있게 자격을 줄 계획이다.

뉴욕 = 김동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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