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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 시카고 불스,격전끝 스퍼스 제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미프로농구 (NBA) 최강 시카고 불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첫번째 대결은 불스의 짜릿한 승리로 끝났다.

불스는 4일 (한국시간) 샌안토니오시 앨러모돔에서 벌어진 스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두차례 연장까지 가는 격전 끝에 87 - 83으로 승리, 1패후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29점.13리바운드) 은 31%의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고전했으나 고비 때마다 득점을 터뜨려 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 '리바운드 왕' 데니스 로드맨은 공격리바운드 10개를 포함, 무려 2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승리에 일조했다.

스퍼스는 올시즌 최고신인 팀 덩컨 (19점.22리바운드) 과 '해군제독' 데이비드 로빈슨 (21점.12리바운드) 이 골밑에서 맹활약했으나 불스를 꺾지는 못했다.

또 워싱턴 위저즈는 홈경기에서 파워포워드 크리스 웨버가 26득점.13리바운드로 활약한데 힘입어 유타 재즈를 90 - 86으로 눌렀다.

재즈는 '우편배달부' 칼 말론이 21득점.1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부상으로 결장중인 '어시스트 왕' 존 스탁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분패했다.

강갑생 기자

◇ 4일 전적

시카고 87 - 83 샌안토니오

샬럿 112 - 99 마이애미

워싱턴 90 - 86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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