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부터 사흘간 순천만 갈대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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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남 순천만 (灣) 의 자연생태계 보존을 위한 제1회 순천만 갈대제가 내달 7일부터 3일동안 순천만 등지에서 열린다.

29일 이 지역 시민단체인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시와 관련학계 및지역환경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7~10일 순천만 갈대밭 일원에서 '두루미 네트워크' 라는 주제로 생태계, 철새종류 및 이동경로, 개체수 증가와 감소 등을 알아본다.

이와 함께 8일 오후 KBS 순천방송국 공개홀에서 대학교수들과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흑두루미의 비상 (飛翔)' 이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벌이고 9일 오전갈대밭에서 시민과 환경전문가들의 철새 모이주기, 청소년 환경 캠페인, 자전거 뚝길 달리기, 조각전 등의 행사를 갖는다.

순천만 일대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저습지대로 집단군락을 이룬 25만여평방m의갈대밭이 조성돼 있어 황새, 두루미 등 천연기념물 9종을 비롯해 1백40여종의 철새가 겨울을 나는 생태계의 보고 (寶庫) 로 알려져 있다.

순천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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