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화장도 슥슥~ 더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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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피부를 가꾸는 비결은 클렌징’이라는 윤현진·이도우 모녀.

딸 아이의 화장대에서 발견한 콩기름색화장품. ‘클렌징 오일이라…, 어떻게 쓰는 거지?’클렌징 크림이나 로션에만 익숙하던 중년 여성들이 클렌징 오일에 눈 뜨기 시작했다. 본연의 깨끗한 얼굴을 제대로 가꾸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클렌징과 세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피부 미인으로 불리는 윤현진·이도우 모녀에게 클렌징 오일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사진= 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헤어·메이크업= 뮤제 네프
장소 협조= 아메리탄 스탠다드 전시장

50대의 클렌징
 “오일을 얼굴에 바른다는 게, 좀 갑갑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어요. 뭔가 개운하지 않고 세안 후에도 오일 막이 남아있는게 아닌가 싶고…”

 클렌징 크림이나 로션을 이용해 화장을 지웠었다는 주부 윤현진(52·서울 성동구 행당동)씨.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지 않는 편이지만 사업을 하는 터라, 중요한 미팅이 있을 때면 색조 화장에 신경을 쓴다. 하지만 매번 클렌징 크림 사용 후 티슈로 얼굴을 닦아내는 것이 피부에 좋지 않을 수 있겠다 싶었다. ‘클렌징 제품을 바꿔볼까?’

 사실 나이가 들어서 화장품을 교체하기란 쉽지않다. 점점 건조해지는 피부 때문에 화장품 사용에 대해서도 더 신중해졌다.

 피부에 순하다는 클렌징 파우더도 사용해봤는데 피부 당김이 없어서 좋았지만 손바닥에 쏟아지는 양이 쉽게 조절되지 않아 불편하고 번거로웠다. 그러던 중 딸이 사용하던 클렌징오일을 써보게 됐다.

 “딸 아이의 화장대에는 탐나는 화장품이 많죠. 왠지 젊은 아이들이 쓰는 화장품을 내가 쓰면 나도 젊어질 것 같은 느낌 있잖아요. 색조 화장을 두껍게 한 날 클렌징 오일을 조금 써봤는데 따로 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용하지 않아도 포인트 화장이 잘 지워지더라구요. 세안 직후에도 피부 당김 없이 편안한 것도 마음에 들었구요.”

 처음엔 클렌징 오일이 줄줄 흘러 사용하기가 불편했는데 맨 얼굴에 마사지한 후 물로 다시 한번 더 마사지하는 것이라는 사용법을 익히고 난 다음에는 훨씬 편해졌다. 무스 타입의 경우 흘러내림도 없고 클렌징 오일의 효과는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커다란 통에 손가락을 넣어서 제품을 덜어내는 클렌징 크림은 이제 윤씨의 화장대에서 치워졌다. ‘클렌징 오일’로 갈아탄 것이다.


 

20대의 클렌징
 신인 연기자 이도우(27)씨.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직업인만큼 피부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다.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클렌징’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 클렌징 크림·파우더·로션·퍼프 등 여러가지 제품을 사용해본 끝에 결정한 것은 클렌징 오일.

 “4년전 쯤인가, 클렌징 오일을 처음 접했어요. 잡지에선 클렌징 오일에 관한 기사가 쏟아져 나왔고 그 제품을 쓰지 않으면 유행에 뒤쳐지는 사람이 되는 것 같은 상황이었죠.”

 여러 브랜드에서 비슷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는데, 어떤 것이 좋으냐에 대해 말도 많았다. 하지만 클렌징 제품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건 좀 곤란하다 싶었다. 품질과 가격 면에서 별 다섯 개를 주고 싶은 제품은 DHC의 클렌징 오일.

 “촬영을 한 후 진한 메이크업을 지울 땐 주로 클렌징 폼을 두 번 정도 사용했었어요. 그러고 나면 피부 당김이 너무 심해 곧바로 보습제를 발라야 하죠. 클렌징 오일을 두 번 정도 사용하고 클렌징 폼으로 마무리를 해봤더니 피부 당김도 덜하고 메이크업 잔여물도 제거돼서 훨씬 효과적이었어요.”

 클렌징 오일을 세안을 하면서도 스킨 케어를 받는 느낌이 들어 특히 좋다. 식물 성분 오일로 얼굴을 마사지한 후 세안을 하면 피부가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TIP! 클렌징 오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

1. 화장솜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손과 물만을 사용한다.
2. 미온수로 세안한다.
3.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더라도 폼 클렌저로 이중세안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건조한 피부의 경우는 약산성의 세안제를 선택하도록 한다.
4. 클렌징 오일로 피부의 노폐물과 메이크업은 제거 해 주고, 피부에 필요한 보습은 남겨두는 것이 노화방지 및 보습 케어를 위해 효과적이다.


프리미엄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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