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베이커리도 “배달 판매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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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최고급 호텔 베이커리가 배달 판매에 나섰다.

서울 신라호텔은 베이커리 숍인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파는 케이크·카스테라·마카롱·초콜릿 등 주요 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호텔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베이커리를 인터넷이나 전화 주문으로 판매하는 것은 업계 최초의 시도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음료와 샌드위치류를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을 온라인 주문할 수 있다. 특히 결혼이나 생신 같은 특별한 날에 맞는 다양한 스페셜 케이크를 온라인으로 예약 주문할 수 있다. 어린이 생일용인 병아리 2단 케이크부터 꽃 장식을 곁들인 5단 대형 케이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케이크를 주문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호텔 매장과 같으며, 특수 냉장차를 이용해 호텔 직원이 직접 배송한다. 배송료 1만5000원(서울 지역) 또는 2만5000원(경기도 지역)은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이 때문에 매출을 큰 폭으로 늘리기 위한 사업이라기보다는 충성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이라고 신라호텔은 설명했다. 문의 2230-3377, www.shilla.net/seoul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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