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해 미술작품 감상하는 사이버갤러리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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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시회장을 직접 가지 않고도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주부 김경숙 (金慶淑.34.대구시동구효목동) 씨는 요즘 안방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느라 컴퓨터 두드리기에 여념이 없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설거지등 집안일로 하루를 보내는 金씨에게 전시회장을 직접 찾아 가는 미술전시회 관람은 시간도 없을뿐더러 우선 몸이 피곤해 생각도 못하던 일.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외출하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 30분만 들이면 지역미술관련 정보는 물론 각종 미술작품 전시회를 집안에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金씨가 찾는 화랑은 ㈜나라비전 (대표 韓이식.34) 이 지난 1일부터 시험가동하다 15일 정식개통한 미술전문 사이버 갤러리인 '인터갤러리 (http://www. Inter - g97. co. kr/)' . 金씨는 "무엇보다 집안 일을 걱정하지 않고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어 좋다" 고 말한다.

인터갤러리는 인터넷을 통해 화랑에 직접 가지 않고도 지역작가들의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사이버 갤러리. 지금까지 인터갤러리에 가입한 지역화랑은 동원화랑.대백프라자갤러리.갤러리 소헌.예송갤러리.예술마당 솔등 4곳. 각 화랑들의 전시안내나 대관일정은 물론 전시중인 작품을 감상하려면 인터갤러리에 들어가 '갤러리' 라는 웹사이트를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대구 =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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