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문화재 전시한마당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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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시가 지정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의 작품이 한데 모였다.

오는 16일까지 무등예술관 (동구궁동 예술의 거리)에서는 예향의 풍취가 물씬 베어 있으면서도 출중한 예술적 기예 (技藝)가 담긴 전통 작품을 전시한다.

시가 광주비엔날레에 맞춰 무형문화재를 보호하고 '우리 것' 에 대한 전수와 육성을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자 문화재 전시한마당을 마련했다.

작품전에는 기능보유자로 송복동 (탱화장).안종선 (진다리붓).조기정 (청자도공).이춘봉 (악기장).조기종 (화류소목장) 씨와 이수자및 전수장학생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는 모두 30년이상 각자의 분야에서 전통의 기법 보존및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시장에는 ▶영산회상도로 대표되는 탱화장 (제3호) ▶서예도구의 명품으로 불리는 진다리붓 (제4호) ▶청자도공 (제5호) ▶가야금등 악기장 (제12호) ▶책상등 화류소목장 (제13호) 등 1백12점이 출품됐다.

시는 또 다음달 6~7일에는 남도판소리를 비롯해 남도창 동편제 판소리, 남도판소리 서편제, 판소리 고법, 완제시조창, 광산농악 (제8호) 등 예능분야 무형문화재 공연을 비엔날레 야외공연장에서 갖는다.

광주 =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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