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할머니 국적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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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캄보디아에서 살아온 '훈' 할머니 이남이 (李男伊.72) 씨가 50여년만에 대한민국 국적을 되찾았다.

김종구 (金鍾求) 법무부장관은 6일 국적회복 허가를 신청한 훈할머니에게 국적회복 허가증서를 수여하고 태극기와 한복지 한감을 선물했다.

훈할머니는 본인과 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조카 이상윤 (李相允) 씨 호적에 고모로 입적했다.

'렁훈' 이란 캄보디아 이름을 '이남이' 로 바꾸고 생년월일은 1924년 3월2일로 정했다.

본적과 주소는 장조카 상윤 (相允) 씨와 같은 대구시서구비산동1160, 경북경산시계양동 계양아파트108동205호로 각각 결정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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