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산책] 마광수 연대 교수 개인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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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마광수 연대 교수 개인전

마광수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가 개인전을 연다. 1987년 현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마교수는 91년 이목일·이외수·이두식씨와 함께 4인전을 열며 미술계에 이름을 알린 뒤 여러 차례 전시회에 그림을 냈다. 개인전은 이번이 두 번째. 문학과 미술 간의 간격을 좁히려 한다는 그는 “내 작품은 무슨 재료를 써서 그리든 모두 다 문인화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기에 내 미술작업을 외도라고 비아냥거리지는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4월 15∼28일 서울 청담동 갤러리아순수에서 열린 뒤 4월 29일∼5월 6일 경기도 용인 성복동 아트센터순수로 이어진다. 02-511-5167.

29일까지 김경옥 조각전

조각가 김경옥씨가 29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갤러리에서 16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오래되어 좋은 것들로 회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엔 살집이 넉넉한 여인상들이 등장한다. 작가가 틈틈이 모아온 앤티크 소품과 조각을 어우러지게 배치했다. 02-735-2655.

샘터갤러리서 김기철 도예전

지헌 김기철씨가 1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동숭동 샘터갤러리에서 도예전을 연다. 경기도 곤지암 보원요에서 30년째 흙과 더불어 살고 있는 그는 연꽃·물고기 등 둥근 백자를 빚어내고 있다. 법정 스님은 그의 작품을 두고 “흙과 물과 불과 바람의 조화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작은 우주”라 했다. 02-3675-3737.

디자이너 김용현 개인전

디자이너 김용현씨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17일까지 개인전을 열고 있다. 창문, 시골집문 등 다양한 문을 통해 본 일상사를 그렸다. 작가는 기아자동차 디자인실장을 거쳐 디자인 전문회사 SP&C㈜와 메타디자인㈜ 대표이사로 있다. 02-547-7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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