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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유괴협박 전화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서울 강남과 송파지역 초등학교 어린이집에 아이를 유괴하겠다는 전화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강남구수서동 金모 (9.서울W초등2) 군의 집에 20대 목소리로 들리는 남자가 전화를 걸어와 "아이가 몇시에 집에 오느냐. 당신의 아이를 유괴하겠다" 고 말한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또 25일 오후1시쯤에도 서울송파구잠실동 李모 (8.서울S초등2) 군의 집에 같은 남자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와 "당신의 아이를 데리고 있다" 고 말해 놀란 李군의 어머니가 학교로 달려가 하교하는 李군을 데려오는 소동을 빚었다.

이밖에도 서울 W초등교 4년 朴모 (11) 군 집에도 25일 애를 유괴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으며 서울 송파경찰서 오륜파출소에도 지난 5일 같은 내용의 전화가 걸려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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