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공원에 골프연습장 건설 추진…수익사업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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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안산시가 수익사업이란 이유로 많은 시민들이 애용하는 공원에 대규모 골프연습장 건설을 추진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이 골프연습장 건설 예정부지는 학교건립 예정지와 붙어 있고 근로자아파트등과 인접, 주민반발을 사고 있다.

25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경인산업도로변의 노적봉시민공원 4천7백여평에 35억원을 투입, 내년말까지 골프연습장을 조성키로 했다.

그러나 골프연습장부지는 성포고교 건립지와 담하나를 두고 있고 2천가구의 근로자아파트.3백여가구의 라성빌라등 5천여가구와 인접해 있다.

이와 관련해 주민들은 최근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박태순.성포주공 10단지) 를 구성해 2만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시와 의회에 제출했다.

안산시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만 있을 뿐" 이라며 "반대주민들을 설득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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