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지지 13명 신한국당 탈당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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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李仁濟) 전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신한국당 원외위원장과 전직의원 13명이 25일 신한국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또 신한국당 사무처 실무당직자 20여명도 조만간 신한국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져 민주계 핵심인사들의 이회창 (李會昌) 대표에 대한 후보 자진사퇴론과 맞물려 李전지사측의 영입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

박태권 (朴泰權).이철용 (李喆鎔) 위원장등 李전지사측 인사 13명은 탈당 기자회견에서 "李대표는 당의 위신과 국민적 지지를 깎아내리는 지도력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러나 당초 동반탈당을 결의했던 李전지사측 인사들중 이호정 (李浩正.수원장안).정완립 (鄭完立.성남중원) 위원장은 탈당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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