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시 일본 민간공항·항만 미군서 24시간 사용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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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 = 이철호 특파원]미.일 양국은 새로운 방위협력지침 (일명 가이드라인)에 입각한 일본의 구체적 대미 협력방안과 관련, 일본 주변지역의 유사시 미군이 일본 국내의 민간 공항.항만을 24시간 사용한다는데 기본 합의했다고 요미우리 (讀賣)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 6월 발표한 가이드라인 개정 중간보고서에 미군의 일본 공항.항만 사용을 명기했으나 구체적인 사용시간등은 밝히지 않았다.

주일 (駐日) 미군은 지난 95년 북한의 핵개발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나리타 (成田).후쿠오카 (福岡).간사이 (關西) 등 11개 민간공항 사용을 대미 협력사항으로 요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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