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 코끼리 병원, 북극곰 감옥 … 세상엔 별별 나라 다 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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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 나라는?
마르티나 바트슈투버 글·그림
임정은 옮김, 시공주니어, 52쪽, 9500원

지식그림책이다. 세계 각 나라의 생활 문화와 자연 지리 등에 대한 정보를 전한다.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주제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포장됐다. 그 실마리를 각 나라의 대표동물에서 잡은 덕이다.

이를 테면 이런 식이다. “이런 나라 알아? 이 나라에서는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단다.”그 나라는 바로 타이다. 코끼리가 많아 코끼리만을 위한 병원까지 있는 나라 타이. 코끼리 똥 속의 섬유질로 종이도 만들고, 코끼리를 타고 폴로 게임도 하는 나라다.

책이 소개하는 나라는 모두 열 곳이다. ▶소들이 매트리스 위에서 자는 나라, 노르웨이 ▶판다가 물구나무 서서 오줌 누는 나라, 중국 ▶말이 물고기를 먹는 나라, 아이슬란드, ▶북극곰 감옥이 있는 나라, 캐나다 등이다.

동물을 통해 보니 세상엔 정말 별별 나라가 다 있다. 아이들 생각의 울타리가 한결 넓어질 듯하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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