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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맥과이어 몸값 2천8백만달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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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로저 매리스 (당시 뉴욕 양키스) 의 메이저리그 시즌 최다홈런기록 (61개)에 도전하고 있는 마크 맥과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7일 (한국시간) 소속팀과 2천8백만달러 (약 2백52억원)에 3년간 재계약했다.

지난 7월3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된 맥과이어는 평소 "아들과 아내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뛰고 싶다" 고 말해왔으나 지난주 세인트루이스를 방문한 아들 매튜 (9)가 "여기가 좋다" 고 하자 아들의 의사를 존중해 세인트루이스와 연장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51개의 홈런을 때린 맥과이어는 계약후 첫 타석에서 LA 다저스 라몬 마르티네스의 공을 받아 쳐 시즌 52호 홈런을 터뜨렸다.

맥과이어는 남은 12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때리면 지난 61년 매리스가 세운 시즌최다홈런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맥과이어는 지난주 시즌 50호 홈런을 때리면서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시즌 50호 홈런을 넘어선 슬러거로 기록됐다.

맥과이어의 연봉 (9백33만달러) 은 앨버트 벨 (시카고 화이트삭스).배리 본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게리 셰필드 (플로리다 말린스)에 이어 타자로서는 네번째로 많은 액수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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