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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외국인근로자에게 재활용품 나눠줍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한국의 중소기업체에서 고생하는 중국동포와 산업연수생등 외국인근로자.유학생들에게 중고재활용품이 기증된다.

송파구에서 직영하는 '문정동 고쳐쓰기 센터' 는 개설 4주년을 기념해 관내의 외국인 근로자나 유학생들에게 센터에 진열돼 있는 재활용품중 상태가 좋은 우수상품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TV 3대, 냉장고 3대, 세탁기 5대등 외국인들이 꼭 필요로 하는 가전제품은 물론, 장농.서랍장.책상.침대등 이들의 이국땅 생활을 좀더 편하게 하는데 보탬이 될 가구류 20여점이 기증될 예정. 송파구에 사는 외국근로자들이 2백여명 정도니 10%가 혜택을 입게 되는 셈이다.

구는 10일부터 30일까지 전화, 팩스 또는 방문접수를 받으며 신청자가 많은 품목은 추첨을 통해 배정할 방침이다.

송파구 전상영 (全相榮) 재활용2계장은 "나누며 사는 우리 모습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구민들에게도 근검절약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 이라고 말했다.

410 - 3728~9.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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