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총리,발트3국 나토가입 강력히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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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러시아는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등 발트3국의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가입을 단호히 반대하며, 발트해 연안의 러시아 영토 칼리닌그라드에 대한 영향력이 손상되는 것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지난 3일 밝혔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인테르팍스통신과의 회견에서 이들 발트 3국이 NATO에 가입하게 되면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불신과 의혹' 이 불거져나올게 뻔한 이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또 발트3국의 NATO 가입이 중요하다는 것이 입증되지도 않았고 입증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냉전이 화합으로 바뀐 상황에서 이들 국가의 NATO 가입희망은 매우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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