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충치 평균3. 11개…90년보다 오히려 늘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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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치아건강이 과거에 비해 오히려 나빠진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구강보건연구소는 27일 95년도 전국민구강보건실태 조사 결과 주요 구강보건지표의 하나인 12세 어린이의 치아우식증 (충치) 개수가 지난 90년 3.03개에서 3.11개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또 15세 어린이중 충치예방을 위해 치아 표면을 연마하는 이른바 치면세마 (齒面細磨)가 필요한 비율도 90년 32.5%에서 95년 36.3%로 늘었다는 것.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구강보건이 양치질 교육등 개인위생 차원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며 정부차원에서 제도적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혜걸 전문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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