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품 순창고추장 이용한 건강식 비빔밥 일본서 시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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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특산품 순창고추장을 재료로 사용한 건강식 비빔밥이 일본에 선보인다.

순창군은 농촌지도소와 함께 순창 전통고추장으로 만든 건강식 비빔밥을 개발, 다음달초까지 일본 고와고에 (川越) 시등 현지 백화점을 순회하며 시식회를 갖는등 수출을 위한 대대적인 판촉에 나선다.

우선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본 고와고에 (川越) 시 마루히로 (丸廣) 백화점에서 첫 시식회를 가진 뒤, 다음달 3일부터는 가와구치 (川口) 시 가와구치백화점으로 옮겨 8일까지 전시회와 시식회를 계속한다.

한국물산전과 함께 열릴 이번 시식회에서는 순창 전통고추장을 비롯해 건강식비빔밥.된장.청국장.장아찌등이 전시.판매된다.

이번 물산전은 도쿄 (東京)에서 소규모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순창출신 오영석 (吳永錫.59) 씨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이루어졌으며, 다음달 1일에는 임득춘 (林得春) 순창군수가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판촉과 수출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순창고추장의 제조과정 및 비빔밥이 지난 6월 일본 NHK방송의 별미요리프로그램 시간에 방영된 뒤부터 수출상담 문의가 잇따르고 비빔밥의 인지도가 높아져 일본진출에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

전주비빔밥에 버금가는 순창고추장비빔밥을 만들기 위해 순창군 농촌지도소에서는 올해초부터 조리법을 연구해 뽕잎.매실절임.한우.검정깨참기름.채소어린순등을 재료로 하는 건강식 비빔밥을 만들었다.

순창군은 앞으로 고추장 민속마을을 조성하는 한편 이번에 개발한 건강식비빔밥과 같은 다양한 고추장요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순창 =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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