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비행 갈수록 걱정 지난해보다 10%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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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주도내 비행청소년들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1학기동안 비행으로 적발된 학생은 중학생 1백91명, 고교생 4백명등 모두 5백91명으로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했다.

비행유형은 ▶음주.흡연 2백76명 ▶가출 99명 ▶절도 64명 ▶폭행 54명 ▶시험부정.기물파손등 기타 9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폭행.상해등은 38.4% 증가했고 음주.흡연은 무려 60.4% 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행학생들의 연령도 낮아져 고교생은 지난해 보다 비행학생이 16.6% 준 반면 중학생은 무려 4.6배나 증가했다.

학생들은 이같은 비행으로 ▶선도처분 (종래 퇴학) 56명 ▶특별교육및 사회봉사 (정학) 1백16명 ▶학교봉사 (근신) 3백94명등 모두 5백66명이 처벌을 받았다.

제주도교육청 중등장학과 임영훈 (林永訓) 장학사는 "교내외 학생생활지도 강화로 올해 음주.흡연등 적발이 많았다" 면서 "지속적으로 학생지도를 강화해 선량한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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