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방송국 9월 1일 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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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제2차 지역민방중 최초로 울산방송 (ubc.UHF채널 24번.대표이사 회장 이석호) 이 9월1일 개국한다.

울산광역시 일원및 경주.포항 일부 (UHF24) , 덕신.온양.웅상.청량 (UHF29) , 울산광역시 동구일원및 울주군강동면 (UHF44) , 울주군삼남면.언양.봉계.경주.양산 (UHF41) 등을 가시청권으로 하는 울산방송은 무룡산 정상에 출력 30㎾의 송신소와 문수산등 3개소에 무인 중계소를 설치하여 송신할 예정이다.

기존 UHF방식의 울산KBS와 울산MBC를 수신하던 시청자들은 바로 ubc를 볼 수 있으며 울산방송측은 중계유선으로도 수신이 가능하도록 협의중이다.

울산방송은 자체제작하는 전량의 프로그램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 미래 방송환경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와함께 세계 최초로 개국과 동시에 VOD기술에 의한 인터넷 생방송을 시작한다.

(www.ubc.co.kr) 울산방송의 편성을 보면 79.6%가 SBS와 같고 자체편성은 20.4%.자체편성중 보도가 32.1%, 교양 31.4%, 오락 36.5%이다.

지역방송의 특성을 감안해 하루 6차례 뉴스를 편성했고 주 1회 30분짜리 'ubc 현장24' 에서는 지역의 문제점을 르포로 다루면서 대안까지 제시할 예정. 또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1시간씩 지역생활정보.전통문화.지역역사등을 다루는 '생방송, 아침을 연다' ,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경품 퀴즈프로 'ubc 이벤트 퀴즈쇼' , 라이브 공개 음악프로그램인 'ubc 콘서트파크'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개국 특집으로는 '21세기 울산, 변신없이 변화없다' 와 '공업도시 울산의 뿌리' 2편이 준비돼 있다.

김우철 사장은 "책임있는 방송, 봉사하는 방송, 미래를 여는 방송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

한편 인천방송.전주방송.청주방송등 나머지 2차 지역민방들은 9월말에서 10월초 개국을 목표로 현재 준비중이다.

정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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