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사람의 말 컴퓨터가 글로 옮기는 SW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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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사람의 말을 컴퓨터가 척척 글로 옮겨주는 프로그램이 세계 최초로 개발돼 컴퓨터 이용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분당 1백40개의 영문단어를 실 (實) 시간으로 인식, 문서로 만들어주고 교정도 할 수 있다.

미 IBM이 25일 발표한 영문전용 받아쓰기용 프로그램 '바이어 보이스 (Via Voice)' 는 워드프로세서 작성시 복잡한 명령어와 키보드 자판을 익힐 필요가 전혀 없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윈도95나 윈도NT가 깔려 있는 멀티미디어PC에 바이어 보이스를 깔고 마이크로소프트 워드프로세서 (MS워드) 를 불러놓고 마이크에 대고 말을 하면 '컴퓨터 비서' 가 깔끔히 문서를 작성해준다.

IBM은 프로그램에 사용자가 자주 쓰는 용어.이름.고유명사등 6만4천개의 영문단어를 입력할 수 있어 발음이 조금 어색하더라도 컴퓨터가 자동으로 인식, 문서작성 정확도가 95%에 이른다고 밝혔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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