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홍수 대비 인공 수로 건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2면

낙동강 유역의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남강과 합류지점 하류에서 진동만으로 홍수를 흘려보낼 인공 방수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16일 낙동강 인공방수로 건설 등 '낙동강 유역 치수 종합대책'을 부산시청서 열린 공청회에서 공개했다. 인공방수로는 낙동강 수위가 높아져 남강 상류의 빗물이 빠지지 못해 경남 중.서부지역이 물에 잠기 것을 줄이기 위한 대안이다.

인공방수로는 남강 합류지점 하류 2㎞~마산시 진북면 덕곡천~진동만(34.5㎞), 하류 8㎞지점~진동면 마전리~진동만(36.5㎞), 낙동강과 양산천 합류지점 하류 1.7㎞지점~일광천~동해(24㎞) 등 3개 안이 검토되고 있다.

3조40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며 어업권 보상과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부산의 수해 방지를 위해서는 하구둑 증설, 서낙동강 둑 보강, 저지대 저수조 설치 등의 방안이 추진된다.

하구둑 증설은 명지동 쪽에 가로 47.5m, 세로 9.2m의 수문 6개를 설치하는 방안이다. 또 서낙동강 지류인 평강과 맥도강에 67.37㎞의 둑을 쌓고 녹산, 맥도, 신호 등 3곳에 배수펌프장을 건설한다.

허상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