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산지 암소값 폭락 막기위해 한우 암소고기 할인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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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육질 좋은 한우 암소고기를 수소고기의 절반 가격에 사세요. " 축협도지회 (지회장 홍건) 는 산지 암소값의 폭락을 막기 위해 18일부터 춘천시온의동 도지회축산물시범판매장과 도내 18개 시.군의 축산물판매장에서 한우 암소고기를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축협이 한우 암소고기 할인판매에 나선 것은 지난해 가축경매시장에서 최고 2백98만3천원에 팔리던 한우암소 (5백㎏ 기준)가 지난 7월 1백90만원대로 폭락, 한우암소의 가격안정과 일반가정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축협은 축산농가로부터 암소를 적정가격에 대량 구매, 5백g 기준으로 등심 7천원.갈비 5천5백원등에 판매하고 있다.

수소 5백g당 등심과 갈비가격은 각각 1만4천7백50원과 1만1천5백원. 암소고기를 수소고기의 절반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축협판매장에서는 그동안 수소고기만 판매해 왔다.

축협 관계자는 "산지암소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암소의 촉진을 위해 암소할인판매를 계속할 방침" 이라며 "18일 판매를 시작하자 축산농가도 돕고 가계지출도 줄일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고 말했다.

춘천 =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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