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은 곤경에 빠진 중국 위성발사산업의 미래가 걸려 있는 신형로켓 장정 (長征) ML 3B호에서 결함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필리핀위성 '마부하이' 의 발사를 또다시 연기했다.
장지첸 중국항천공사 (航天公司 : 항공우주공사) 공보관은 11일 "이번 연기는 기술자들이 연내에 홍콩위성을 궤도로 쏘아 올리기 위해 사용될 또다른 ML 3B호의 원격시험체제에서 문제를 발견한데 따른 것으로 마부하이위성의 발사 로켓도 같은 문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고 말했다.
중국 남서부 쓰촨 (四川) 성 시창 (西場) 기지에서의 로켓발사는 당초 10~12일로 예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