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28일 전당대회서 조순시장 총재로 추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조순 (趙淳) 서울시장은 12일 "오는 28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추대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제반조치를 취하겠다" 며 민주당 입당을 공식으로 밝혔다.

趙시장은 전당대회 총재후보등록 마감시한인 오는 21일까지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趙시장은 이날 오후 시장실을 방문한 민주당 장경우 (張慶宇) 부총재등 '趙시장 대통령후보추대협상' 실무대표 3인과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대통령후보는 추후 별도의 대규모 추대대회를 열어 선출키로 했다.

趙시장과 협상대표들은 또 추후 전당대회준비등 민주당과의 원활한 업무연락을 위해 趙시장측 연락실무자를 민주당에 파견, 13일부터 민주당의 모든 공식회의에 참석시키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趙시장은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추대되기 전에는 시장직을 사퇴하지 않고 대통령후보 추대대회 이전에 시장직을 공식 사퇴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주당은 趙시장의 요청에 따라 당명(黨名)을 바꾸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작업에 착수했다.

김현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