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요트서 열애 장면 영국지에 게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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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다이애나 전영국왕세자비와 런던 해러즈백화점 소유주인 이집트 출신 부호 모하메드 알 파에드의 아들 도디와의 관계가 심상찮다.

10일자 영국 타블로이드신문 선데이 미러는 다이애나와 도디가 지난달 지중해상 요트 휴가중 허리를 껴안고 키스하는 장면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이탈리아 사진기자 마리오 브렌나가 촬영한 것으로 선데이 미러는 25만파운드 (약3억6천3백만원) 를 지불하고 독점 게재권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문제는 이같은 사진이 아니라 다이애나가 최근 들어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이애나는 지난 7일 밤 런던 메이페어에 있는 도디의 아파트를 공개적으로 방문했다.

취재기자들이 다이애나의 방문사진을 찍기 위해 진을 치고 있었음에도 아무 거리낌없이 도디의 아파트를 방문한 것이다.

다이애나는 찰스왕세자와 이혼후 몇사람의 상대와 염문을 뿌린 적이 있으나 모두 비공개적인 관계였을뿐 이번 경우처럼 공개적은 아니었다.

이같은 변화를 두고 영국 언론은 다이애나가 돈많고 독신이며 멋쟁이라는 점에서 플레이보이의 교과서적 인물로 평가되는 도디와 재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추측보도를 하면서 두사람의 관계가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런던 = 정우량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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