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타이거즈 사상 첫 1천승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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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해태가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첫 1천승에 도전한다.

해태는 6일 현재 올시즌 50승31패1무를 기록, 통산 9백99승41무7백52패에 승률 0.570을 마크하고 있다.

프로출범 첫해인 82년 3월31일 광주에서 벌어진 MBC와의 경기에서 6 - 0으로 첫승을 기록한 해태는 지난해 6월11일 광주 쌍방울전에서 승리하며 9백승을 돌파한 이래 약 14개월만에 다시 99승을 추가, 대망의 1천승을 눈앞에 두게된 것이다.

팀별로 해태는 삼미.청보.태평양을 포함한 인천연고팀 현대에 1백81승을 거둬 최다승을 기록했고 롯데에 1백66승, LG (전신MBC 포함)에 1백54승을 올렸다.

연도별로는 93년 81승을 거둬 한시즌 팀최다승을 올렸고, 80경기만을 치른 82년 6팀 가운데 종합승률 4위를 차지하며 기록한 38승이 최소 승수다.

개인 투수별로는 일본에 진출한 선동열이 1백46승, 이강철이 1백14승, 조계현이 1백7승을 거두며 팀의 1천승 돌파에 기여했다.

한편 해태는 8월10일 광주에서 벌어지는 OB전이 끝난 뒤 팬서비스 행사로 1천승을 기념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선 선수와 팬이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팬사인회가 즉석에서 진행되고 승용차 (티코) 1대와 동남아여행권 2장등 푸짐한 경품추첨도 있을 예정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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