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산본 소각장 이달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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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그동안 환경오염우려등을 이유로 건립위치를 둘러싸고 주민간 갈등을 빚었던 산본신도시 쓰레기소각장이 이달중 착공된다.

군포시는 2일 대한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산본동 산 170일대 2만여평방에 하루 2백을 처리할 수있는 쓰레기소각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쓰레기 소각장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실시한 결과 정상적인 방법으로 소각장을 가동할 경우 다이옥신과 아황산가스 배출량을 기준치 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옴에 따라 현대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해 이달중에 착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신도시 출신 시의원들은 소각장 부지가 산본신도시와 5백 거리에 있어 환경피해가 우려된다며 부지선정과 소각방법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등 반발하고 나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군포 쓰레기소각장은 산본신도시 택지개발 사업자인 대한주택공사가 건설해 오는 99년 6월 시험가동을 마친후 시에 운영권을 넘겨주게 된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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