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교 중고생 13%가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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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중도 탈락한 중.고생들의 복학허용방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경남도에서 복학한 학생들의 12.7%가 다시 학업을 포기하는등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각종 비행등으로 중도에 탈락했다가 지난 3월 재입학한 학생은 중학생 7백66명, 고등학생 4백5명등 모두 1천1백71명으로 당초 복교예상인원 3백80명의 3배가 넘었다.

그러나 지난 한학기동안 중학생 94명, 고등학생 55명등 모두 1백49명 (12.7%) 이 장기결석.가출등으로 또다시 학업을 포기했다.

또한 교육청의 조사결과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34.1%인 4백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육청관계자는 "탈락률이 다른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탈락률을 더 줄이기 위해 심사위원회가 학생선별을 강화하도록 지도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창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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