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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책]아름다운 우주스토리1 - 낸시 헤더웨이 著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별이 가득한 하늘과 도덕법칙이 외경심을 불러일으킨다.

"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가 남긴 말이다.

그가 '순수이성비판' 을 쓰기 26년전에 이미 '우주자연의 역사와 하늘의 이론' 을 펴내 과학사에 족적을 남겼다는 사실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또 행성이 태양의 주위를 타원형 궤도로 운동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독일의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는 천체 관측에만 몰두하고 목욕을 하지 않아 부인으로부터 끊임없는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이 책에는 이렇게 천문학 연구의 숨은 일화와 화성.수성 등 천체 이야기, 우주 탄생에 얽힌 그리스 신화, 별을 주제로 철학가.문학가가 남긴 명언들로 가득 차있다.

천문학은 단순히 하늘을 설명하는 것 이상의 인간의 역사를 보여주는 학문임을 보여준다.

미국의 여류작가인 저자는 20년간 활동해온 천문관측가.

1권에 이어 은하계와 별자리 이야기를 담은 2권은 올 가을에 출간될 예정. 〈강영운 옮김.세종서적.3백28쪽.7천7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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