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총재,30일 TV토론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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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대중 (金大中) 국민회의 대통령후보는 30일 "새로운 철학.정책.전략을 가진 지도자가 경제를 이끌어 세계 5강의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는 점을 역설한다.

金총재는 방송3사가 공동주관하는 TV토론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대통령선거는 건국이래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이며 또다시 여당의 집권을 허용할 경우 특혜와 기득권을 해소할 수 없어 21세기에의 효과적 대처도 기대하기 어렵다" 고 밝힐 예정이다.

그는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안보태세 확보와 남북간 직접 대화, 이를 뒷받침하는 국제협력의 세가지가 필요하다" 고 말할 것으로 보인다.

金총재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준비된 대통령으로, 대통령의 경륜은 벼락치기 공부하듯 양성될 수 없다" 며 다른 후보들과의 비교우위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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