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對마르크 환율 초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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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미 달러화가치가 28일 독일 마르크에 대해 지난 8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는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8490마르크에 거래돼 지난 89년 11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달러는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여 프랑스 프랑이 전날의 달러당 6.1920에서 6.2265로 뛰었으며 스위스 프랑도 1.5160에서 1.5203으로 올랐다.

엔화 역시 전날 달러당 1백16.93엔이던 것이 1백17.64엔으로 뛰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99년 출범 예정인 '유러' 에 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의 통화가 가세함으로써 그 영향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으리란 불안 심리가 작용해 유럽의 최강 통화인 마르크가 이처럼 약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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