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리뷰]교육용타이틀 풋풋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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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Putt Putt' 시리즈 중의 하나인 'Putt Putt - Save the zoo (자동차마을의 동물원을 구하자)' 는 교육용이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어린이용 (3~8세) 어드벤처 게임에 가까운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휴몽거스사가 개발한 것을 한글화한 제품으로 휴몽거스사는 지난해 '포천' 지로 부터 25개 유망기업의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멀티미디어 타이틀 개발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다.

'Putt Putt (풋풋)' 은 귀엽고 예쁜 자동차 이름. 예전에 TV로 방영되었던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 자동차 붕붕' 과 같은 모습이다.

주인공인 꼬마자동차 풋풋은 동물원을 돌아다니면서 길 잃은 동물을 어미에게 찾아주기도 하고, 곤경에 처한 동물을 구해주기도 하면서 동물원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간다.

이런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상황판단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게 만들어진 종합적인 사고능력 향상 프로그램이다.

특히 숫자공부.추리력.판단력.영어어휘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의 장점은 놀라울 정도로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과 뛰어난 효과음이다.

지금까지 나온 어떤 제품도 풋풋의 애니메이션과 비교할 수 없다.

같은 그림을 누를 때마다 각기 다르게 묘사되는 동작 역시 매우 신선하고 참신하다.

아쉬운 점은 영어로만 진행된다는 점이다.

김중태 (교육용타이틀 평론가, 온달기획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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