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울시,복합여가단지 4곳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오는 2001년까지 서울시내에 문화예술 공연기능과 스포츠.오락시설을 한데묶은 21세기형 시민복합 여가단지가 처음으로 건립된다.

또 25개 자치구마다 노인종합복지관과 청소년회관.구민체육센터.구민회관.도서관등이 각각 1개소씩 세워진다.

서울시는 28일 복지분야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97년부터 2001년까지 5개년간 총 3조6천6백36억원을 투입해 복지분야 행정서비스를 크게 향상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시의 이번 안은 복지수혜대상을 저소득층에서 전체 시민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제공자가 수혜자를 찾아가는 재가서비스를 원칙으로 하며 복지시설의 복합.다기능화등을 특징으로 한다.

◇ 시민복합 여가단지 =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 동서남북 권역별로 복합 여가단지 4개소를 조성한다.

우선 2001년까지 도봉구창동에 1만여평의 대지를 확보하고 1천5백석 내외의 중규모 공연장.전시실.회의실 등의 문화컨벤션 기능과 옥내외 스포츠.휴게시설 등을 종합 배치한다.

또 성동구금호동 금호초등학교의 운동장을 활용해 강당.수영장.도서관 등을 갖춘 '열린 교육문화 체육회관' 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2001년까지 구별로 1개소씩 건립 지원한다.

◇ 노인복지 = 노인치매의 예방과 진단.치료 등을 전담하는 '치매종합센터' 가 99년까지 만들어지며 민간부분에 자금을 융자해주는 방식으로 2001년까지 모두 8곳의 1천6백병상 규모의 치매전문요양시설이 설치된다.

내년중 노인고용권장 조례를 제정해 안내.매표등 힘들지 않는 단순업무에 노인고용을 권장하고 실버직종 개발과 노인능력 개발센터를 설치.운영한다.

◇ 장애인복지 = 장애인 승용차의 시영주차장 주차료 전액면제와 장애인 승용차의 버스전용차로의 진입허용 등이 추진된다.

또 지역순환 장애인 전용셔틀버스 5대도 시범 운영된다.

98년에는 경복궁~세종문화회관~덕수궁~시청구간이 장애인 통행개선 시범구간으로 선정돼 보도블럭등이 정비된다.

◇ 청소년복지 = 국제청소년교류센터가 2001년까지 건립되고 운동시설과 음악휴게실.컴퓨터교실등을 갖춘 청소년방이 내년 상반기중에 2개소가 시범 설치된다.

시립병원중 한곳에 청소년 약물치료센터가 내년까지 만들어지고 신촌.청량리.천호동 등에 4곳에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청소년보호사무소가 세워져 업소규제.단속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 여성 = 서울여성플라자와 여성경제인회관 등이 2000년까지 건립되고 가정폭력 긴급피난처가 내년까지 5개소로, 성폭력피해자 전문치료센터가 2001년까지 4개소로 늘어난다.

문경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