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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세탁기·에어컨·정수기 … 반값 수준에 덤까지 드려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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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가전업계가 가격을 절반 가까이 낮추고 현금이나 상품권을 얹어 파는 등 다양한 판촉 행사로 고객 발길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LG전자는 트롬 드럼세탁기(15㎏)와 건조기(10㎏)로 구성된 신제품 패키지(모델명 F1530WP2)를 이달 말까지 선착순 2009명에게 139만8000원에 판다. 대부분의 ‘드럼세탁기+건조기’ 패키지 가격이 200만원대 중후반인 데 비해 100만원 이상 싼 ‘반값 세탁기’인 셈이다. 다음 달 말까지 에어컨 ‘휘센’을 예약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압력솥·하이패스 단말기·청소기·선풍기 등 실속형 사은품을 선물하고, 추첨을 통해 100명을 뽑아 100만원씩, 총 1억원의 현금도 나눠준다.

대우일렉은 ‘드럼업 세탁기’를 다음 달 31일까지 약 두 달 동안 30만원 싸게 판다. 이번 행사 기간 소비자는 12㎏들이 세탁 전용 모델(DWD-T123WWS)을 50만원대, 세탁과 건조까지 가능한 모델(DWD-T125RWS)을 60만원대에 살 수 있다. 경쟁사 동급 모델보다 평균 40% 이상 저렴하다는 게 대우일렉 측의 설명이다. 구매 고객은 4인 가족 기준 1년치 세제까지 함께 받는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말까지 하우젠 인버터 에어컨 스페셜 에디션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40만원권 기프트 카드 또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일반 신형 하우젠 에어컨을 장만해도 최대 2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는 이달 말까지 모든 방문 고객에게 영화·MP3 무료 다운로드 등 쿠폰을 준다.

웅진코웨이도 기존 회원의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 달 말까지 기존 렌털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 더 갖기’ 행사를 진행한다. 정수기·청정기·비데 등을 추가로 대여하면 렌털 등록비를 많게는 20만원까지 직접 지원해 주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해 말 웅진코웨이는 달마다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에 비례,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페이프리’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불황 마케팅’ 전략이 적중하면서, 3개월 만에 벌써 3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모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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