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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팔아 장비구입 위폐제작 중국동포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국가안전기획부와 경찰청은 25일 신장을 팔아 컴퓨터 스캐너등을 구입, 1천원권 지폐를 위조하고 국내인의 주민등록증을 변조해 사용한 혐의 (통화위조등) 로 중국동포 이세웅 (李世雄.26) 씨를 구속했다.

李씨는 왼쪽 신장을 1천5백만원에 판 돈등으로 컬러복사기등 위조 설비를 구입, 5월부터 서울금천구가산동 셋방에서 스캐너등을 이용해 1천원권 지폐 56장을 위조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李씨는 93년 국내에 거주하는 친척의 초청으로 입국한 뒤 국제폰팅.유흥에 빠져 건축공사장에서 막노동하면서 번 돈을 탕진한 뒤 빚독촉을 받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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