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월부터 자원봉사자 노후혜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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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빠르면 10월부터 서울시에 자원봉사 마일리지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자원봉사 마일리지제는 자원봉사자 개개인의 자원봉사 시간을 적립한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이에 상응하는 각종 혜택을 주는 제도로 자원봉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5일 "최근 자원봉사자가 급격히 늘고 있으나 효율적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며 서울시가 올 하반기부터 추진하는 복지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이같은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내달중 이같은 업무를 담당할 자원봉사센터를 만들고 전산화작업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에게 봉사시간을 기록한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다.

마일리지제 도입에 따라 1만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를 적립한 자원봉사자에겐 65세 이상 노인이 됐을 때 1백시간 정도의 자원봉사를 받을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또 과천대공원.어린이대공원등 서울시 산하 공원등의 입장료를 무료 또는 할인받을 수 있게 되며 서울시립극단등 시 산하 예술단 공연에 초대되는등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로 인정할 봉사항목과 봉사기관 선정, 봉사자 시간관리등의 일을 전담하며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민간단체가 운영할 예정이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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