衆 (중) 이란 글자는 血 (피 혈) 자 밑에 (무리 중) 자를 받쳐 만든 것이다.
血이란 글자는 皿 (그릇 명) 자 위에 를 더한 것이다.
皿이란 글자는 소반 위에 밥그릇을 올려놓은 모양을 본떠 만든 것으로 '그릇' 을 뜻하는 것이라고 풀이된다.
皿은 또한 음식이 담겨 있는 그릇을 뜻하는 것이라고 풀이되기도 한다.
血이란 그릇 (皿)에 피 ()가 담겼다는 뜻의 글자다.
옛날 짐승의 피를 그릇에 담아 신에게 바친데서 널리 '피' 를 뜻하게 됐다.
衆은 핏줄 (血) 이 같은 사람들 () 이 모여 산다는 뜻의 '무리' 라는 글자다.
본래 글자는 이었다.
은 눈 (目) 을 나타내는 것이고 은 人자 셋의 합침이다.
중국 간체자는 人자 셋을 어우른 을 채택했다.
용 례 多 (多衆) 다중口 (衆口) 중구 (衆論) 중론
笑 史 이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