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남재희 전노동장관,지하철 파업 公判서 권영길씨에 유리한 증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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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94년 서울지하철 불법파업과 관련, 기소된 민주노총 위원장 권영길 (權永吉.54) 피고인의 재판에 당시 노동부장관이었던 남재희 (南載熙) 씨가 증인으로 나와 權피고인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 눈길. 南전장관은 22일 서울지법 형사3단독 강현 (姜玹)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변호인측 증인으로 출석, "權위원장은 파업 당시 나를 몇차례 만나 사태의 해결을 모색하려 했다" 며 "당시 노동부내에서도 온건파인 權위원장의 의견을 대폭 수용하자는 의견이 꽤 있었다" 고 증언.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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