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기아특수강, 전기료 체납으로 電力공급 중단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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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하청업체들의 고철 공급 중단으로 자동부품.정정라인을 제외하고 4일째 조업이 중단되고 있는 군산 기아특수강이 설상가상으로 전력공급마저 끊기게 될 위기에 놓였다.

기아특수강은 22일 "한국전력 군산지점이 지난 19일 내용증명 우편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체납 전기요금을 내지 않을 경우 전기공급을 중단한다고 통보해 왔다" 고 밝혔다.

한전측은 "기아특수강이 지난 5, 6월 두달간 체납한 전기료 42억3천1백만원을 18일까지 납부토록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납부하지 않고 있다" 며 "25일까지 현금및 이행보증보험의 보증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단전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 고 밝혔다.

군산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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