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꼬리문 부도설…730선 붕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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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 73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쌍용그룹이 조만간 부도유예협약 대상이 될 것이라는 악성루머가 번졌고 진로그룹의 부도유예협약 만료에 따른 위기설까지 가세해 자금난이 심한 한계기업들을 중심으로 '팔자' 주문이 쇄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비 14.95포인트 떨어진 725.98로 마감돼 약 두달만에 720대로 주저앉았다.

전업종이 내림세였고 전기 및 기타제조를 비롯해 종금.의복.어업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이날 악성루머에 휘말린 S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 주식은 큰 폭의 내림세속에 거래량 1위 (1백40여만주) 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자금시장의 불안을 해소할만한 대책이 나와야 하며 장세가 안정될 때까지 매매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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