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북한 귀순자 위해 써달라" 시민격려금 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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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황장엽 (黃長燁) 씨는 최근 관계당국을 통해 국내 자영업자 白한기씨로부터 격려금을 전달받고 감사의 편지를 보내면서 돈을 북한 귀순자중 생활이 어려운 사람에게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22일 말했다.

黃씨가 서울도착 이후 지금까지 3개월여동안 국내 독지가로부터 격려금을 전달받고 감사의 친필 서한을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당국은 黃씨의 요청에 따라 지난 95년 7월 귀순한 벌목공 출신인 金철 (33) 씨와 그의 부인 韓난희씨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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