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총회, 깅그리치 재신임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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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워싱턴 = 이재학 특파원]미 공화당은 23일 하원의원 총회를 열고 최근의 당 내분사태와 관련해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의 재신임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당 관계자들이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 회의에서 깅그리치 의장에 대한 공화당소속 의원들의 지지가 변함없다는 점이 재확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깅그리치 의장은 이와 관련해 "공화당소속 하원의원들의 대부분은 나를 신뢰하고 있으며, 불과 몇 사람만 퇴진을 바라고 있다" 면서 최근 당내 일각에서 추진된 자신에 대한 축출기도를 일축했다.

그는 "지난 10일밤 톰 딜레이 하원부총무를 만난 20여명의 의원들중 겨우 8명 정도가 나의 퇴임을 원했다" 면서 총 2백27명의 공화당 하원의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에 대한 축출기도와 관련해 여러 가지 설이 나돌아 온 리처드 아미 하원 원내총무의 입장에 대해 "나에 대한 아미 원내총무의 충성을 확신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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