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대통령에 테일러 당선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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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7년간의 내전을 주도해 온 군벌출신의 지도자 찰스 테일러가 19일 실시된 라이베리아 대선에서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오랜 기간의 내전을 종식하게 될 이번 대선에서 테일러는 전체의 30%정도가 진행된 개표결과 이날밤 현재 66%를 획득해 15.9%에 그친 존슨 설리프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은 군사력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통치를 앞세운 테일러와 경제 재건및 민주주의 확립을 내세운 설리프 후보간의 싸움으로 좁혀졌었다.

그러나 테일러는 라디오 방송국까지 소유할 정도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당선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왔다.

유광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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