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99년말까지 18곳에 지하수 수질감시망 설치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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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시는 올해부터 99년말까지 서울시내 1백80곳에 지하수 수질을 자동으로 측정.감시할 수 있는 감시망을 설치키로 했다.

감시망은 지금까지 물을 일일이 채취해 수질을 검사하는 방법에서벗어나 중앙관제소에서 지하수의 이용실태와 수질변화등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가 설치하는 것. 지하수 관정속에 감지기를 부착해 수온.수위.수소이온 농도등의 변화를 1시간 단위로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설치장소는 ▶현재 식수로 이용하거나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곳▶주변에 분뇨처리장.매립지.석유류.유독물 저장탱크등 오염원이 없는 곳등이 대상으로 추가오염 예방이 필요한 지역이다.

한편 시는 감시망에서 제외된 수질검사는 1년에 두차례씩 정기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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