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내달초 당정 대폭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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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은 21일 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선출됨에 따라 8월 초순 당정 개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말했다.

金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대선후보와 만나, 경선 후유증 해소등 당체제 정비방안에 대한 협의를 가진뒤 청남대 휴가에서 돌아오는 8월초 내각을 중립 성격으로 다시 짜고 당을 후보 중심으로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은 신한국당 당적을 가진 장관 (8명) 을 거의 바꾼다는 원칙을 세워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선의 공정한 관리차원에서 고건 (高建) 총리의 퇴진여부도 관심사다.

이 관계자는 "12월 본선 승리를 위해서는 여권의 결속이 중요한 만큼 金대통령의 당 총재직을 대표에게 넘기는 문제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후보도 이를 원할 것" 이라고 지적, "총재직 이양은 9월말에서 10월초가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박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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